23년도 새봄이 시작하면서
드디어 아버지센터의 <기찬몸 수련> 시리즈 2탄인
2천년 전통을 이어 비전으로 전해온 중국의 2대 기공인
화타오금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수련하려는 화타오금희는
옛날 그대로의 기공의 원칙과 도인체조의 품격에 준하고,
동양사상의 체계에 따르고 있기에 굳이 고식(옛날식)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고식 화타오금희 입니다.
고식화타 오금희는 오리지널인 전통 125식의 형식(순-역-순방향으로 종료)을
현대식으로 해석 좌우 동일한 형식(순-역-순-역으로 종료)을 수행하기에
총 173식의 동작이 이어진다.
따라서 요즘 널리 알려진 간화식 화타오금희(84식)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실제로 매우 길어서 전체동작을 마무리 하는데,
무려 40-50분의 장시간 동안 쉴새 없이 동작이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길고 지루하다고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모든 기공의 동작들은 천천히 들숨과 날숨을 호흡하는
그 사이에 느리게 진행하기 때문이고,
마음이 조급하지만 않다면 전혀 숨가뿔 일이 없기에
건강을 회복하고 기력과 체력을 강화하는 최적의 운동으로
점차 몸이 굳어가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나,
무릎 관절이 약한 노약자들이 유유하게 즐겨 하는 쉬운 운동이며,
동작이 유연하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배우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화타오금희 자체가 무엇을 행해도 우리 몸에 매우 유익한 기공 체조이므로
바쁜 세상에 중국식 10식으로 충분할 수도 있고,
대만에서 크게 유행하는 84식도 좋고,
비록 길기는 하지만 동작이 유려하고 내용이 풍부하며 유유하게 행할 수 있는
고식오금희도 나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