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인사말

떨림이 있는 몸짓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떨림이 있는 본질이었습니다.

몸으로, 그리고 정신으로 느끼는 떨림은 오랫동안 희구했던 고귀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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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하고 병들어 죽는 인간의 운명은 거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으로 노화를 늦추고, 멋있게 죽는 길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어렵지 않고, 한번 배우면 죽는 그날까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정성을 다할 수 있는 몸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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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기공 체조의 하나인 팔단금은 우리의 몸을 비단처럼 부드럽고, 질기고, 우아하게 만듭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우리의 선조들도 활인심방이라는 이름의 팔단금을 수련하며 웰다잉을 꿈꾸고 실천했습니다.

 

그동안 팔단금은 소수의 사람들이 수련하며 그 효능을 간직했습니다.

이제 대한팔단금협회를 만들어 이 땅에 씨앗을 뿌려봅니다.

백세시대에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조그만 씨앗입니다.

팔단금의 대중화를 기약하는 씨앗입니다.

그 씨앗이 많은 이들의 몸에 떨림을 줄 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 떨림은 우리 몸의 본질을 일깨우는 전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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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팔단금협회 회장 이길우